지난 글에서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와 기준금리가 투자와 시중경제에 미치는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금리와 연관된 이야기를 이어나가면서 금리에 영향을 받는 시중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정한 기준금리는 모든 시중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건 이미 다들 아실 텐데요. 이러한 금리에 영향을 받는 금융 상품에는 크게 CMA, ELS, DLS가 있습니다.
1. CMA (Cash Management Account)
CMA는 다들 알고계시지만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인지 실상 CMA 계좌를 갖고 계신 분들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CMA는 영단어를 쉽게 풀이하면 돈 관리 계좌입니다. 고객이 CMA 즉 돈 관리 계좌에 입금을 하면 증권사는 그 돈을 가지고 여러 단기 금융상품에 대신 투자를 하는 상품입니다. CMA는 은행의 보통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하루치 이자를 매일매일 지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CMA상품으로는 크게 RP형, MMF형, MMW형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CMA 계좌에 예치된 돈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RP(Repurchase Agreeent)는 RP는 환매조건부 채권으로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만기가 짧습니다. 즉 증권사가 예치금으로 시중에 RP에 투자를 해서 운용을 하게 되는데 운용수익을 고객에게 확정금리로 지급하는 것이죠. 이러한 확정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따라 수익이 조정되기에 금리 인하 기조에서 유리하겠습니다. MMF(Money Market Fund)는 예치금을 자산운용사들이 만들어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여 낸 수익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자산운용사가 어떤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해서 얼마나 실적이 나느냐에 따라 이자율도 달라지고 물론 손실도 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MMW(Money Maket Wrap)은 고객과 증권사가 랩 계약이라는 것을 체결하여 한국증권금융 예치금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한국증권금융은 그 돈을 운용해서 얻은 수익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인 것입니다. 따라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증권금융의 포트폴리오에는 회사채가 포함되지 않기에 MMF보다는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ELS (Equity Linked Securities)
ELS는 주가연계증권으로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계하여 결정된 조건에 따라 수익률을 지급하는 증권입니다. 따라서 주가 또는 지수가 정해진 조건을 벗어나지 않는 다면 가입 당시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받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위험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ELS유형에는 약속된 수익률은 낮지만 원급을 지금 해주는 원금보장형과 수익률은 높지만 조건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원금비보장형이 있습니다. ELS는 상품수익률, 만기, 원금손실조건 등이 다양해서 내가 원하는 조건에 내가 원하는 지수나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권계좌가 있는 증권사홈페이지를 가시거나 네이버에 ELS를 검색하시면 정말 많은 ELS 상품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번 쭉 살펴보시면서 어떤 지수,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수익률이나 손실률을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시면 감이 바로 오실 것 같습니다.
3. DLS (Derivative Linked Securities)
DLS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증권상품이 주식을 제외한 기초자산 즉, 환율, 채권, 금리등의 투자자산 변동에 연계되어 사전에 정해진 수익구조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입니다. DLS에서 나오는 기초자산이란 상품의 수익, 손실 및 상황여부를 결정하는 채권, 통화, 원자재 가격등으로 일종의 투자 포트폴리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수익구조에 상품을 사서 운용을 하고 나서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 상품의 수익을 결정하는 데는 포함이 되는 것이죠. DLS도 ELS와 같이 원금을 보장해 주는 원금보장형에서 비보장형 더 나아가 원금 보장의 퍼센트를 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여기서 구분하셔야 할 것은 DLS 기준가격이 기초자산의 변동을 무조건적으로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DLS 기준가격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성, 이자율 등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계산해서 산정되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올라갔다고 DLS 평가가격도 무조건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거 유의하셔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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