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다시안입니다. 저는 2022년 10월 29일 결혼을 마치고 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6개월 차 새내기 주부입니다. 저의 결혼 전 재산은 현금 7천만 원에 자동차 1천만 원 총 8천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서 저의 지금 재산은 현금 1천만 원 자동차 9백만 원으로 보유자산이 매우 줄어들게 되었고 현재는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타서 생활하고 있는 전형적인 주부입니다.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지를 하면서 제가 느낀 점을 토대로 왜 주부들도 금융투자를 공부해야 하는지 경제적 독립, 자식 경제 교육, 사회와의 소통 세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경제적 독립
사실 많이 벌수록 좋지만 내가 사고싶은 거, 먹고싶은 거 먹을수 있는 용돈을 벌 수 있는 경제적 독립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돈을 쓰는 의사결정은 돈을 내는 사람에게 달려있기 때문이겠죠. 주부로 살면서 느낀점은 생각보다 내가 허락을 받지 않고 원하는 거 살수 있는 자유성이 필요한 사람이었구나 입니다. 특히나 저는 결혼 전에는 패션이나 뷰티에 꽤나 관심이 많은 축에 속했습니다. 회사를 다닌다는 핑계로 가방이나 옷 그리고 머리를 하는 데 쓰는 비용이 한달에 적어도 30은 꾸준히 나가왔습니다. 이런 제가 결혼과 퇴사를 하고 버는 돈이 없어지자 나를 꾸미는 데 드는 비용 전혀 쓸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물론 착한 우리 남편은 사고싶은 거 있으면 사라라고 해주지만 또 밖에서 힘들게 벌어온 남편 돈을 미안한 마음에 마음대로 쓸 수 없게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씀씀이가 줄어든것은 좋지만 가끔가다 길거리에서 화려하게 꾸민 아가씨들이나 옷을 구경하면서 살까말까 몇 주 고민하는 저를 볼 때 우울해지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시댁 눈치도 살짝 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제가 만약 결혼한 아들이 있다면 둘이 알아서 하겠지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 해도 아들 혼자 고생하는 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죠. 이러한 여러가지 경험들로 내가 당당하게 인생을 즐기고 살려면 내 용돈을 벌어야 되겠다라고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2. 자식 경제 교육
두번째 이유는 훗날 내 자식에게 경제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는 멋있는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대학교 시절 중,고등학생들 영어과외를 해왔는데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어머니들은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전업으로 주부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학생들이 오히려 엄마가 아무것도 안하고 자신만 돌보면 부끄러워하고 일을 하는 엄마를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더라구요. 요즘 애들 생각이 이렇구나 놀라게 되면서 훗날 태어난 아이에게 똑똑하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은 맘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돈도 벌면서 자식에게 경제 교육도 해줄 수 있는 지식을 준비해야 하겠구나 하는 마음에 금융투자를 하기위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남편은 미래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학교공부 다 필요없다. 무조건 경제교육부터 시킬거다. 남편은 심지어 생일 선물로 아이가 원하는 주식을 사주겠다는 등 우리가 어렷을 적부터 일찍 경제에 관심이 있었다면 지금은 좀 달라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이런 생각쯤은 한번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3. 사회와의 소통
금융투자공부를 어떻게 할까?라고 생각하면 바로 경제뉴스보는 걸 추천들 하시잖아요. 주부의 삶은 약속이나 외식같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이상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집 또는 집 근처 마트 이정도의 생활반경으로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좁은 생활 반경에서 뉴스도 보지 않는다면 도대체 밖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관심도 많고 트렌드를 내가 모른다?라면 약간의 자괴감이 드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특히 저와같은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주부를 한다면 사회와 단절된다는 느낌에 매우 답답하실거에요. 그래서 저는 투자로 돈도 벌고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금융투자공부를 시작하며 경제뉴스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경제뉴스를 보면 자연스레 정치,사회적 이슈도 따라가게 됩니다. 그랬더니 우선적으로는 남편과의 대화거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는 공통적인 취미랄 것이 사실 없습니다. 남편은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게임을 하는 걸 좋아하는 집돌이고 저는 나가서 맛있는 거도 먹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외향형인간이어서 함께 할만한 취미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제가 금융공부를 하게 되니 이야기 거리가 많아지더라구요. 남편들은 솔직히 관심이 없어도 회사에 나가면 주변 사람들이 주식,투자얘기만 하니까 자연스레 알게되지만 주부들은 찾아 보지 않는 이상 경제얘기는 모르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소통은 이렇게 저의 금융투자공부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는 겁니다. 아직은 초보 단계에 있지만 꾸준히 내가 어떻게 경제공부,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여러 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이 들어 하루하루 글을 써 나가는게 굉장히 즐겁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함께 경제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 또는 저와 같은 주부들이 경제공부, 금융투자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제 경험으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경제 지식 전달드려서 유튜브 10분 보는 대신 제 글 3분으로 지식 가져가시게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제공부하는 와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이란, 채권 금리와 가격, 기준금리와의 관계 (0) | 2023.03.06 |
---|---|
인플레이션 의미, 종류, 경제에 미치는 영향 (0) | 2023.03.02 |
금리와 연관된 금융 상품 CMA, ELS, DLS. (2) | 2023.02.24 |
기준금리, 투자에 미치는 영향, 경제에 미치는 영향 (0) | 2023.02.23 |
투자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 금융 투자와 경제, 경제지표, 투자지표 (0) | 2023.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