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항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아주 큰 투자처입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맛볼 수도 있는 리스크도 큰 곳입니다. 특히 주식에 대한 뉴스를 보다 보면 조정과 폭락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게 되는데요. 이를 잘 이해하고 대비하게 된다면 오히려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식시장의 조정과 폭락의 차이, 발생원인, 사례 그리고 투자자가 대처해야 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시장 조정과 폭락의 차이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조정과 폭락 모두 시장 가격이 하락한다를 의미하지
만 원인과 그 영향력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조정(Correction) : 주가가 고점 대비 10% 이내로 하락하는 경우로, 그동안 활발했던 투자로 인해 과열되었던 시장을 진정시키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여겨집니다. 전반적으로 주식가치가 상승하는 주세에서 일정 짧은 기간 동안 하락이 일어나는 패턴으로 가격 균형을 잡고 이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폭락 (Crash) : 주가가 단기간에 20% 이상 급격하게 하락하는 경우로, 경제 위기나 기업 리스크 등 예상치 못했던 사건으로 인해 주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폭락의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공포를 유발하면서 주식시장의 안정성에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08년 경제 위기 등 단기간에 30% 이상 하락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로 보건데 조정과 폭락의 가장 큰 차이는 하락의 규모와 지속 기간에 있습니다. 조정은 일시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시장이 스스로 가격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폭락은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로 시장에 불안정성을 가져오기 때문에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발생 원인
주식시장의 조정과 폭락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므로 이 원인들을 잘 파악하여 이해한다면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을 더 잘 예측하여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1) 조정의 주요 원인
- 시장과열 : 투자자들이 주식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여 주가가 지나치게 끌어올려지면 시장은 조정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여 열기를 식히려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시장 사이클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금리 변동 : 미국연방준비위원회 또는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의 금리 변동이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 기업이 투자, 개발 등 영업활동을 하는데 드는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기업 실적 악화 : 실적 전망이 좋던 산업이나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면 자연스레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며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폭락의 주요 원인
- 경제 위기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사태와 같은 급작스러운 위기상황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대규모 매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정학적 위기 : 전쟁, 테러, 국제 분쟁 등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투자자들이 이러한 위기가 벌어지고 있는 곳 즉 위험 자산에 회피하게 되면서 폭락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주식시장 또한 사이클이 존재하는데요. 과거에 발생했던 주식시장의 조정과 폭락에 예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929년 경제대공황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대공황은 주식 시장의 폭락이 경제 전체로 퍼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주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공포에 빠진 투자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규모로 매도를 단행했고 그로 인해 기업의 가치하락, 투자위축, 소비심리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2)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은 부동산 시장 거품과 금융 시스템의 붕괴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했지만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과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은 점차 회복해 갔지만 10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3) 2020 코로나 팬데믹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30%이상이 하락하면서 주식 폭락을 경험하면서 실물경제에 까지 악역향을 끼쳐 많은 중, 소규모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이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시장에 화폐를 풀면서 시장이 회복되며 새로운 상승장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의 올바른 대처방법
위에 사례들에서 보았듯이 주식시장의 폭락 후에는 항상 새로운 상승장이 돌아왔습니다. 또한 조정과 폭락의 시기에 이를 새로운 투자기회로 여긴 사람들은 큰 이익을 취할 수 있었고요. 그렇기에 철저한 투자 전략을 통해 잘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1) 분산 투자
특정 종목이나 한 섹터에 투자자금을 100% 올인하는 것은 위기상황에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전략은 바로 주식, 채권, 부동산, 금 등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의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여야 합니다.
(2) 장기적 투자
주식에 투자를 할 때에는 단기적인 하락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규모로 매도를 하는 폭락장에서는 공포감에 휩싸여 매도를 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결정을 믿고 장기적으로는 가치가 상승할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떨어진 하락장을 추가 매수 기회로 잡으면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3) 리밸런싱
시장 상황은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변화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리밸런싱을 통하여 변화에 대처하는 것도 좋은 대응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위험성이 높은 특정 자산의 비중이 높아졌다면 매도하여 좀 더 안정적인 자산의 비율이 높아지도록 균형을 잡는 것도 좋습니다.
(4) 지속적인 모니터링
투자자라면 금리, 인플레이션, 고용 지표 등의 경제 지표와 시장의 움직임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미리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결론
주식시장의 조정과 폭락은 투자자라면 피하고 싶지만 마주칠 수밖에 없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이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시장의 동향을 잘 파악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사이클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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